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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유형중 하나의 특징입니다. 다음 특징들중 당신에게 해당하는 성향은 몇가지인가?

 

- 가장 흔치 않은 성격 유형으로 전 세계 인구의 채 1%도 되지 않는다.(대한민국 3.8% 14/16위, 한국 MBTI 연구소)
- 영감력이 뛰어나고 깊은 통찰력이 있다.
- 특유의 페르소나를 사용해 타인에게 잘 맞춰주는 대표적인 유형이며 언쟁과 싸움을 조정하고자 한다.
-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자신의 신념에 어긋나는 일이나 인내심의 한계를 넘을 경우엔 불같이 화를 낼 수 있다. 거기다 한번 화가 나면 스스로를 제어하기 힘들기도 하다.
-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다.
-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무뚝뚝하거나 차가워 보일 수 있다.
- 의미 없다고 느끼는 일에 "?" 가 따른다. 또한 어떤 일에 의미부여하는 것을 좋아한다.
- 겉으로 티 내지 않으나 완벽주의가 강하다.
- 분쟁과 다툼을 싫어하며 피하고자 한다.
- 이상적이고 창조적이나 동시에 염세적이다.
-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것에 기뻐하지만, 상처를 크게 받을 경우 가장 냉정하게 인간관계를 정리한다.

 

 

 

 

 

본인이 위 특징중 몇가지 성향을 지니고 있는가?

그리고 당신의 MBTI 성향은 무엇인가?

하단으로 내려가시면 위 특징이 MBTI의 어떤 특징인지 적어뒀습니다.

 

제게 포함되는 항목은 7가지

 

 

잠깐의 여지를 드릴까죠?

 

 

 

바로

INFJ

 

 

위에 작성되어 있는 특징은 존스노우 마틴루터킹과 동일한 성향 INFJ 성향입니다

세상의 단 1% 미만의 유형으로

종종 구조 작업이나 자선 활동을 하는 곳에서 쉬이 볼 수 있는 이 유형의 사람은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여깁니다. 특히나 이들은 문제를 야기하는 핵심 사안에 관심이 많은데, 이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어떠한 노력이나 도움 자체가 필요치 않기를 희망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망 때문입니다.


당신의 MBTI 성향은 무엇이고 앞서 말씀드린 성향과는 얼마나 일치하나요?

 

이 글을 읽기 시작하는 당신은 아주 운이 좋은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MBTI가 틀릴 수 있다는 의구심의 시작은 사고의 고정성을 타파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음은 이 글을 쓰고있는 제겐 아주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INTP

혹시 몰라서 3개월이 지난 지금 MBTI유형 검사를 다시한 시도해봤다

지난번과는 결과가 달랐다

물론 상세문항의 검사가 아닌 접근성이 쉽게 만들어진 사이트라서 구체성이 떨어지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예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 문항도 떠오르는데 과거에 선택했던 선택안과는 다른 선택을 했다

그럼 천성은 바뀌지 않는다는 마이어스 브릭스 유형의 작은 의구심을 던져볼만하다

 

2018년 뉴욕타임스 평론가들이 선정한 최고의 책 그리고 이코노미스트 선정한 책의 저자 메르베 엠레는

"수많은 감정과 불가사의한 신비를 지닌 자아가 4개의 알파벳 글자 조합으로 나타나고, 이 자아가 죽을 때까지 변치 않는다는 그녀의 주장은 내가 날마다 접하는 자기변혁의 메시지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퇴행적으로 들렸다." -p13

 

정말 냉정할 수 있는 비평일 수 있으나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의견이다. 1달에 한권 지금은 2주에 2권의책 그리고 일주일에 최소 3일의 운동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봐도 2년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아예 다른 사람이다. 

 

그러나 MBTI 개발자 이사벨은

"남자와 여자는 틀림없이 서로 다르게 지어졌고 재능도 달고 장점도 다르기에 남자의 일이 있는 거처럼 여자의 일이 있어야 한다. 고도로 분업화가 이루어져 모든 사람이 일을 하되 자기에게 부적합한 일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p75

 

언뜻 듣기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남과 여의 차이만 생각해도 당연히 유전적인 차이와 신체 특징의 차이도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어느정도' 인지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다

작년에 붉어졌던 대림동 여경 사건으로 붉어졌던 남경과 여경의 신체검정 점수는 아래 도표와 같다

  10점 9점 8점 7점 6점 5점
남자 58이상 57-52 51-46 45-40 39-34 33-28
여자 50이상 49-45 39-35 34-30 29-26 25-21

경찰청 사이트 게재된 자료를 봤을 때 처음엔 무엇이 문제인지 몰랐다. 남녀 불문하고 개인마다도 신체적인 차이가 있고 여성 또한 남성과 비교했을 때 신체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표에서 보는것 처럼 조금의 차등을 주는것은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성의 푸쉬업 기준은 니푸쉬업이었다

 

남성은 언어능력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신체능력이 부족하다. 나의 무의식에 그런 생각이 있었을지 혹은 사회적은 환경에서 간접적으로 마음의 생각이 자리잡았는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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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캐나다 여경 체력검점 시험은 니 푸쉬업이 아닌 일반 푸쉬업이라는 사실 그리고 조선시대 여경이었던 다모의 선발 기준 ' 체력 : 쌀 5말(약40kg)을 들어올려야한다, 발차기 등 종합적인 기술과 체력을 검사하였다'를 감안해봤을 때 도표와 같은 선별기준은 적절치 않아보인다.

 

일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차에 대한 사고의 한계가 개인이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다는 능력치의 한계를 규정키시는건 아닐까?

 

마이어스-브릭스 성격 유형 지표는 자기에게 맞는 일을 해야 한다는 개념을 슬로건으로 세워 각자의 '고유한 재능'에 가장 적합한 일을 누구나 찾을 수 있다고 약속한다 -P76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친했던 한 친구가 떠오른다. 그 친구는 나와 비슷한 내향적 성향의 친구다

 

초등학생때는 학교가 끝나면 매일같이 만나서 집에서 네오지오게임을 하던때가 떠오르는데 중학교 고등학교때는 별로 교류가 없었고 20살이 되었을때 연락이 되어서 만나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정말 활기차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왔다. 초등학교때 모습을 알고 있던 나로선 조금 낯설었다. "너 많이 바뀌었다?" "응 나 리더쉽프로그램에 참여했었거든" 되돌아온 친구의 말에 구체적 과정을 표현하지 않았더래도 그 한마디에 많은 부분이 담겨있었단걸 지금 돌이켜보니 더 많은 해석을 할 수 있었다

저는 뇌과학에 관해 그리고 심리학 전공도 아니지만 체감상 느끼는 변화 주변에 들어왔던 이야기에 관해 종종 생각합니다. 주변 이야기와 체감으로 이야기하건데 모든 일들은 아니겠지만 정말 많은 일들이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선 하루하루 무엇을 투입하고 그것이 누적된 결과물로서 결과가 만들어진단걸 지금은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하루에 한번만 뽑을 수 있는 레고자판기에 동전을 넣어서 하루하루 모아야 그 블럭으로 자동차든, 자전거든 특정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것 처럼요. input 없는 output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친구의 변화도 하루의 누적의 결과이며 이는 하고 안하고의 차이이고 결과 또한 유와 무의 차이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나 또한 3년전을 돌이켜보면 낯선 사람에게 말을 붙이는 사람은 아니었다. 지금 하는일을 3년째 하다보니 낯선사람에게 대화를 붙이는 일이 조금은 익숙해졌습니다. 그를 위해서 웃는것 또한 매일 거울을 볼때면 연습했는데 이젠 제법 그럴싸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사벨과 캐서린은 위험한 아마추어였습니다.

 

' 9시부터 3시까지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여섯 시간이 있었다. 물론 이 꿈같은 시간을 이요하려면 잠들지 않아야 한다. 나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잠들지 않고 버텼다. 문장을 치는 도중에 수도없이 타자기에 머리를 찧곤 했지만 ' -p124

 

육아와 집안일 그 시간은 쪼개서 얻은 그녀의 '날개짓 하는 시간'에 이사벨은 글을 썼다.

그리고 그녀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살인'을 집필했다.

 

그러나 그녀가 완성한 MBTI가 결과적으로 근거가 있고 없고를 떠나 제 입에 함부로 담기 힘든것은 내적동기는 정말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를 움직이는 세포 하나하나는 마치 용광로를 달군 뜨거운 불길처럼 동력을 불어넣었고 얼마나 큰 열정으로 그녀의 픽션에 이야기를 더해갔는지 앞선 글만 보고도 많은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나 스스로에게도 몇번이고 물었죠 나는 얼마나 큰 열정으로 삶을 임했는지 외부의 주어진 환경에 의해 움직였지만 얼마나 내적인 동기로 삶을 살고 무엇을 이루기 위해 나의 input을 투여했는지 돌이켰어요 분명 노력은 했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는가' '무엇을 했는가' 스스로에게 묻는 두가지 질문에 관해선 당당하게 말하기 어려웠다. 그녀의 삶을 간접적으로 지켜보며 스스로에 관해 도리어 반성했습니다.

 

"책을 쓰고 싶어. 연극 각본도 쓰고 싶고, 빈틈없이 예술적인 치프의 아내가 되고 싶기도 해. 잘 풀리지 않는 장면이나 챕터를 붙들고 하루를 씨름하고 남는 시간에 아내 노릇을 하는 게 아니라." -p135

 

 

1900년도 남자에 비해 여성에겐 상대적으로 기회적었던 환경속에서 적어도 옮고 그름을 떠나 그녀가 아이를 돌봄과 동시에 충만한 내적 동로 작용했단건 인정해야한다.

 

"그렇다니까요. 그녀는 정말로 깡충깡충 뛰었어요. 60대 중반의 여성이 큰 보폭으로 깡충깡충 뛰듯이 연단에 오르는 모습은 마치 세계 8대 불가사의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그녀는 강의실에 있는 남자들 다수가 그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몇 년 동안 겪어 온 터라 잘 알고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처음에는 헤이와 그다음엔 맥키논과 마지막으로 촌시와 함께 일하면서, 그녀는 수많은 세월을 남자들 뒤에서 지내다가 마침내 사람들 앞에 나서게 되었다. -p360

 

 

 

 

 

 

 

 

MBTI라는 나를 규정했던 한개를 없애니  한계는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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