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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hahar Azran  Getty

 

 

지난 4월 코로나로 피해를 받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위한 병원에 4억2천만원 가량의 장비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난 후 전해진 미담이다. 팬데믹 경제위기 등 다방면의 위기로 피해는 주기적으로 다가오고 누군가에겐 위기가 기회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위기는 더 큰 위기가 될 수 있기에 이타적 행위만큼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평소보다 더 큰 빛을 발합니다

 

정서 자극을 혼자 받아들이는 경우와 무리지어 받아들이는 경우를 연구한 결과에서도 정서 자극을 함께 받을 때 감정의 격화로 이어진다는 것이 확인된다.

이런 행동들이 온라인에서 진행되면, 감정이 더 신속히 격화되고 더 넓게 확산될 수 있다. -p54

 

<군중심리>에서, 집단의 일원이 되는 것만으로 "감정이 격화된다"라고 주장했다. 경기장을 꽉 메운 스포츠팬들, 학교 운동장의 불량배들, 폭동에 가담한 시위자들은 집단의 일원으로 서로 자극하며 감정을 고조시키는 대표적 예이다.

 

채드윅 보스만 추모는 과거의 그가 흑인을 위해 쌓아온 서사의 산물이기에 많은 이들이 슬퍼했고 그가 암투병중에도 촬영했던 일화들도 여러 자극과 동기를 증폭시킨다. 암투병 중에도 얼마나 밀도 있는 삶을 살았는지 새삼 18년도에 봤던 블랙팬서와 20년에 보는 블랙팬서가 새삼 다르게 느껴졌죠

온라인 통한 감정 공유의 크기가 대면에서 얻을 수 있는 감동보다는 작을지라도 그것을 분명 존재합니다.

 

 

 

 

1989년도와 2020년도는 '오랜만에 친구를 보고 싶다는 물음엔' 1가지 선택지를 더 떠올릴 수 있어요

친구에게 메신저로 연락 후 대화하는 방법입니다. 스마트폰이 있을때와 없을때를 나눌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선택지는 더욱 많아졌어요

적어도 오락거리에 관해서만 떠올려봐도 그렇습니다 30년전에는 만화책방에서 200~300원이면 빌려보는 만화책은 매일같이 3권씩 빌려서 봤다. 주말이면 7권은 그 당시면 적어도 400m 걸어가야 얻을 수 있는 만화책이었지만 지금은 4cm만 이동해도 손안에 있는 만화책을 볼 수 있고 책방 1곳이 아니라 3곳 이상에서 원하는 만화를 선택해서 볼 수 있죠

 

선택지가 하나뿐이었을 땐 생각과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을 예전과는 달리 눈앞에 손안에 쥐어진 단 1kg 남짓한 무게의 기기에서 많은 선택지가 담겨있을땐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단지 그 생각이 굳이 필요한 생각이 아닐때 문제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테크놀로지나 그 용도를 인류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바꿔갈 수 있을까? - p342

란 질문은 너무 범 인류적이라 감히 엄두가 안나지만 단순히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으로서

'어떻게 하면 테크놀로지를 나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바꿔나갈 수 있을까?'라고 물을 순 있다.

 

테크발전에 따라 우리 개인에겐 필요 이상의 선택지가 주어진다

단순히 페이스북 페이지를 내리더라도 내 목적에 벗어난 흥미로운 소스가 눈에 들어오면 손은 자연스레 혹은 무의식이라 해도 이상할것 없이 그곳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10분 20분 자연스레 본래의 목적을 잊어버리곤 하죠 무엇보다 집중을 흐트리는 요소들이 어떤 감정을 공유하는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도 있는것 같습니다. 공포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이 그것을 본다면 밤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것이 분명할 수 있기도 하기 때문이죠 반면 같은 시간에 동기부여 영상을 본다면 5년뒤에 있을 삶의 변화를 야기할 행동을 할수도 있는거죠 on상이라도 어떤 공간에 머물고 그 생각을 공유하며 느끼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낍니다.

부정의 하이브마인드는 신경을 끌 필요가 있고 부정의 하이브마인드는 눈앞에 둘 필요가 있죠

 

제임스 클리어는 좋은 습관은 눈에 보이게하고 부정적인 습관은 그 반대로 하라고 합니다.

 

운이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17살때 페르소나에 관해서 생각한적있어요 한 사람은 여러가지 페르소나를 소유하고 있으며 그것은 곧 나이다. 더불어 다른사람과 그것을 공유하며 나눈다

그리고 그것이 나를 만들어간다 마치 상대가 가진 페르소나와 내가 가진 공통된 부분의 공유하는 교집합과 같이 그것을 나눔으로서 변화를 겪는다고 생각했었죠 물론 머릿속으로 생각한 정성적인 부분에 불과했기에 근거는 없었지만

 

"당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섯 사람의 평균이 당신이다" -P110

 

글에 언급된 내용을 보는 순간 '아 나와 비슷한 생각이 있구나'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죠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이 유효한 의미의 다섯이란 표현이 아닐지라도 공유로 얻어지는 시너지만은 분명한듯 싶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브레인 스토밍을 할 때 내가 그것을 떠올려서 생각하는지 말을 함으로서 생각하는지 모호할때가 있는데 그러한 대화를 나눌 상대가 존재하기에 그 생각을 얻을 수 있었던건 맞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긍정의 하이브마인드를 공유할 페르소나들이 모인 공간에 머무는것 혹은 사람과 나누는것의 중요함을 더욱 느끼고 그것은 on/off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유유상종이고 부정적인면은 그저 부정적일 뿐이고 우리가 지양해야 할 방향은 바로 그 반대 방향이 아닐까?

-패거리심리학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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