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am anh

 

 

1+1=2인가?

전문가의 기준은 무엇인가? 

 

 

"최악의 과학자는 예술가가 아닌 과학자이며 최악의 예술가는 과학자가 아닌 예술가이다"

-물리학자 아르망 트루소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은 다른 과학자들과 명백하게 다른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예술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다른 과학자들과 비교했을 때 노벨상 수상자는 음악(악기 연주, 작곡, 지휘 등)에 대한 취미를 가질 확률은

2배, 미술(스케치, 유화, 판화, 조각 등)은 7배, 공예(목공, 기계, 전기, 유리 등) 7.5배, 글쓰기(시, 희곡, 소설, 단편, 에세이, 대중서)는

12배, 공연(아마추어 배우, 무용수, 마술사)은 무려 22배나 높았다

-완벽한공부법 P339

 

 

천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라는 질문은 어느샌가 천성의 산물이라고 무의식중에 자리잡아 있었고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했던 창의성은 연결로부터 비롯된다는 표현은 재능이 있는 사람의 산물이라는 선천적으로 부터 비롯된다는 사고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특정분야를 도전할 때 단 하나의 진입장벽만 넘은 후 주변의 칭찬에 따라 고무적으로 움직일지 아닐지 결정됐고 그렇지 않았을 땐 "아 내가 재능이 없구나"라고 생각, 그리고 그만 손에서 놓아놓기도 했습니다

어릴 적 학교에선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말은 잘못된 말은 아니었지만 1가지에 집중만 하니 흥미는 잃어가기도 관심 없는 분야에서 호기심, 개성, 창의성 등의 다른 확장성은 없었습니다. 주변에 "누구 하나 그 길이 아니라 이 길이다"라고 알려주지 않고 부끄럽지만 걷던길을 한발자국 벗어날 노력조차 부진했단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자연스럽지만 주어졌던 환경 안에서 그것이 맞다는 인식이 자리잡았고 여러가지를 습득한것은 '잡학' '만물'이라는 꼬리표와 이도저도 아닌 시선까지 있으니 그 생각이 전이되어 잘못된줄 알았습니다.

물론 잡학이 폴리매스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 길을 향해 가기 위한 흥미의 탐구와 뇌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선 잡학이 선행어야하고 자연스러운 과정이란걸 몰랐죠

항상 책에 관해 감사하게 생각하는것은 잘못된 뇌피셜과 평소 인지하지 않던 생각에 관해 한번 더 작은 고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당연한건 당연한것이 아닌경우도 많은데 혼자 생각한 '그럴것이다'가 '그런것'이 되어버렸을 땐 방안에만 틀어밖힌 생각이 한발자국도 벗어나지 않고 부정적인 알고리즘에 갇혀 부정적 사고의 가중됐던 것 같습니다

 

1가지 책만 읽은 사람은, 1가지 경험만 얻은 사람이고 1가지 도구밖에 다룰줄 모른다. 

세상 가장 무서운 사람이 책 한권만 읽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가진것이 세상의 단 1가지 도구 뿐이지 이것을 누군가가 알게될까 누군가에게 빼앗겨 빈손이 된다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질투심에 눈이 멀어 외부인이 자기 분야에 넘어오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폴리매스 -p424

 

경쟁에 기반한 문화는 서로 자기의 생각을 '교류하기'보다 배타적으로 '방어하는'태도를 부추겼고 결과적으로 전문가 시스템은 더욱 공고화되었다. -p176

 

 

동네에서 꽤 인기 있는 15평 남짓 작은 개인카페 있습니다

이 개인카페에는 수제요거트, 디저트 등 다른 카페에선 찾아보기 힘든 조금 특별한 메뉴들이 있다. 3년동안 카페가 유지되는것엔 '메뉴'가 가장 큰 요소라는 협소한 해석을 했을 땐 모든 관심사를 메뉴에 집중합니다

단 1가지 시야 뿐일땐 메뉴'만'으로 해석하지만 그 이상의 시야가 있을 땐 '뿐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도 해석해야하는데 마치 머슴에겐 영웅이 없다는 괴테의 말처럼 그 당시 자신이 지닌 시야 안에서만 세상을 바라볼 뿐이고 그 밖의 사고를 할 수 있는 학습은 부족했습니다. 결국 1가지를 잃으면 모든것을 잃기에 마음 또한 협소해질 뿐인거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인기있는 음식점에 관한 이유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여기는 음식이 맛있어'

(위해서는 많은 시도를 기점으로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커스터마이징도 필요하고 알맞은 스킬도 필요하고)

'친절해'

(반복된 습관과 마음갖음 그리고 다양한 실패의 경험도 필요하며 그럴 수 있는 구성원 또한 중요함과 더불어 리더의 방향 제시시도 중요하다)

'음식이 빨리나와'

(효율적인 동선과 재고의 최적화 되어 있으며)

'저렴해'

(위해서는 알맞은 거래처와, 음식 구성의 효율화가 되어있을 것이다)

'고급스러워'

(마케팅, 플레팅, 인테리어 서비스 마인드 등)

 

잘되는 이유에 관해 설명하지 못할때는 

'건물주겠지, 카페는 명함이야, 취미야'등 단순히 돈이 많으니까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당연하게도 이런 질문은 던져보지 못했었습니다. 만약에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를 블라인드 테스트 했을 때 이를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 소수라면? 백종원 선생님이 음식점에서 음식의 맛이 차지하는 부분은 7할이다 이러한 말씀을 미루어 보고 블라인드 테스트까지 고려했을 때 지금 가진것 외의 부분도 중함을 알고 다른곳을 시야를 옮기고 발전시켰어야 했는데 그땐 두눈이 응시하는것은 단 한가지 뿐이었던건 반성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외부에서 보이는 단편적 정보와 경험, 협소한 시야로 '하더라' '그럴것이다'라고 해석을 하고 뛰어들기도 합니다 코끼리 다리를 1cm앞에서 눈을 붙이고 보면 그것이 코끼린지 모를 수 있어요 단 10보만 떨어져서 관찰하면 무엇인지 보이는데 기본적인 학습 없이 뇌피셜만으로 세상을 해석하려던 작은 마음이었습니다.

 

 

"3만 피트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각기 다른 분야들이 별개의 학문으로 보이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상호연관성을 맺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페리스

 

 

저자가 이야기하는 단 하나의 메시지,

폴리매스 지식인이란 서로 무관해 보이는 다수의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학자들 내지는 각기 다른 영역의 지식을 종합해서 둘 이상의 학문에 크게 공헌하는 사상가를 말한다.

 

1. 개성 :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능력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기 '개성'을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p193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메타인지가 낮을 때 몰랐던 사실 한가지가 있습니다 방안에 혼자 앉아 있을 때 딴짓을 많이 게임, 만화 등을 시작으로 딴짓을 많이 합니다. 그 당시 저는 의지가 약한것으로만 생각했을데 그러던중 어떤 날은 책을 집중해서 읽은적이 있었는데 바로 주변에 사람이 있었을 때 그러했죠 '나'를 알지 못했을 때는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못했지만 이해를 한 후에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습어요 의식적으로 떠올릴려 하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자신의 개성의 이해는 ESB 제작팀이 시행했던 <학업 성취도와 기억력의 상관관계>에서 상위 0.1% 나머지를 나누는 기준인 만큼 중요하단 사실을 재차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2. 호기심 : 경계를 짓지 않고 중단 없이 탐구하는 능력

 

'우리가 아는 것과 알고 싶은 것 사이에 간극이 느껴질 때 발생하는 충동이라고 한다' 조지 뢰벤슈타인의 표현 안에서 알 수 있듯 적어도 호기심이 발생할려면 '아는것'이 생겨야 하는데 이는 학습을 전제로한다 하루 중 몇시간의 책을 읽는지 그리고 그것으로 발생한 의문과 호기심을 얼만큼 자신의 생각을 투입해서 비판적 사고를 하는지 때로는 생각의 답을 테크에 맡겨버리는 스스로에게 관해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3. 지능 : 다양한 자질을 배양하고, 연습하고, 최적화하는 능력

 

외부를 당혹시킬 요량으로 수수께끼처럼 고안한 전문용어만 벗겨내고 나면, 누구든지 해당 분야에 통달할 수 있는 방법론이나 인지 과정을 찾아낸다 -p240

 

4. 다재다능함 : 여러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넘나드는 능력

 

크리스 앤더슨은 뇌는 근육이고 한가지 분야의 근육만 반복해서 사용하면 뇌신경이 피로해진다고 이야기했고

니르이얄의 초집중에선 한계는 자신의 한계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만 적용된다는 말과는 다르게 둘 모두를 적용해 정신력의 한계는 없다는 생각의 지반으로 A분야와 B분야를 번갈아가며 학습, 생각, 경험은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길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신경은 가소성이다 그리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는 미완성 작품이다. 뇌는 쉴 새 없이 형태를 바꾸고 끊임없이 회로를 갈아치운다. '나이들어서 못한다'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아무 의미 없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나'는 당연하고 자녀들을 모두 기르고 인생의 무기력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부모님의 길에 작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변화란 쉬운것이 아니란것은 알지만 지금 이야기하는 한마디가 미래를 향한 변화의 씨앗이 될진 아무도 모를 수 있죠

 

5. 창의성 : 서로 무관해 보이는 영역들을 연결하고 종합해 창의적 결과물을 도출하는 능력

 

6. 통합 : 다양한 지식의 갈래들을 통합해 '전체'를 그리는 능력

 

폴리매스의 길로 가기 위해선 다방면의 잡학적 1단계에서 만물의 상위 단계에 도달해야하고 그 점들이 모였을때 비선영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학습하라 그리고 연결하라 오늘날 당연하게 생각하는 많은것들이 대부분 그런 사고로 탄생한것이며 미래의 많은것들 또한 그러할 것이다.

 

1가지 전문화된 지식 + 1가지 전문화된 지식 = 2 이상이상의 값어치를 지니고 선명한 점들이 모여 결국엔 큰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다. 이는 문명을 이룬 많은 이들이 지나왔던 길이다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자신이 원하던 역할이 아님에도 그에게 주어진 경찰정장의 역할과 군지위관 역할등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모든 순간을 거치며 얻은 다방면의 자질이 결국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기회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쾌하게 규정할 수 있는 일자리들은 자동화에 대체될 위험이 크고, 규정하기 힘든 일자리들은 기계로부터 안전한 편이다"

- 샌드버그의 말은

 

의식은 생명이 지닌 놀라운 신비 중 하나다. 과학자와 철학자 들은 아직까지 의식의 비밀을 풀지 못했다.

폴리매스 -p438

 

 

 

 

by Nam anh

 

매일 흑백으로만 그려지던 하루들이 특별한 색체로 꾸며지기 위해선 그를 해석하기 위한 시야가 있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일 듣던 음악은 오늘도 내일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일겁니다. 하지만 그 음악적 특색에 관해 이해한다면? 그리고 내가 편곡할 수 있다면? 내가 편곡한 음악과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의 연결고리를 찾는다면 그 하루는 분명 어제의 하루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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